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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최근 미숙아 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나이들어 아기를 낳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.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⊙기자: 한 달여 동안 보육기에서 자라고 있는 이 아기는 임신 7개월 만에 1kg으로 태어났습니다. 이 아기는 출생 직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모유섭취도 어려웠으나 큰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. 최근 이 아기처럼 제달을 못 채우고 태어나는 미숙아가 늘고 있습니다. 미숙아 출생률은 지난 1993년 전체 신생아 가운데 2.6%에서 지난 2001년에는 4%로 급증했습니다. 한해 동안 미숙아가 2만 2400여 명 정도 태어나는 셈입니다. ⊙박상원(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교수): 결혼연령이 증가하면서 나이 들어 임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고, 요즘 시행하는 인공수정을 통한 쌍태임신이 중요한 원인입니다. ⊙기자: 태어날 때 몸무게가 800g과 1kg에 불과했던 이 쌍둥이 자매도 이제는 여느 아이와 다름이 없습니다. ⊙도은경(1년 전 미숙아 출산): 너무 좋죠. 그때 제가 잘못된 생각을 했더라면 어땠을까, 지금은 너무 좋아요,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니까... ⊙기자: 태어날 때 몸무게가 1.5kg 미만인 아이를 극소미숙아라고 합니다. 이런 극소미숙아의 출생도 지난 93년 900명에서 2001년에는 20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한 대학병원에서 지난 1994년부터 2002년까지 태어난 극소미숙아 560명을 조사한 결과 생존율이 84% 이상이었고 후유증도 10% 미만이었습니다. ⊙박원순(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): 대부분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단지 뇌성마비 같은 후유증이 두려워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⊙기자: 미숙아는 단지 체중이 정상보다 가벼운 아기일 뿐 뇌와 신체기능은 정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정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 KBS뉴스 이충헌입니다.